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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calization/소식

RWS 모라비아 & SDL 합병

너굴아앙 2022. 1. 31. 12:46

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소식이지만, 2020년 로컬라이제이션 업계에서 단연 최대 화제의 뉴스였던 RWS 모라비아의 SDL 인수합병 소식. 가장 유명한 CAT 툴인 SDL 트라도스 스튜디오의 그 SDL이 맞다.


RWS to Buy SDL in Transformative Deal for the Language Industry - Austin Technology Council

RWS to Buy SDL in Transformative Deal for the Language Industry - Austin Technology Council

The boards of Super Agencies RWS and SDL announced on August 27, 2020 that they “have reached agreement on the terms of a recommended all-share merger of RWS and SDL,” in a deal that sees RWS buy SDL outright.

www.austintechnologycouncil.org



이 합병으로 RWS+SDL(인수 이후 SDL 브랜드는 사라졌으므로 사실상 그냥 RWS)은 가볍게 세계 최대의 Language Service Provider로 등극했다. 참고로 아래 표의 전 세계 10대 랭귀지 서비스 벤더의 매출을 보면 대충 로컬라이제이션 업계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. 1위인 RWS의 매출은 원화로 1조를 약간 넘기는 수준, 10위 Welocalize는 3천억 정도이다. 보는 사람에 따라 작다고, 또는 크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. 몇십조는 우습게 넘기는 테크 업계와 비교하자면 초라해보일 수 있으나 번역/현지화 서비스 회사가 매출이 1조나 된다고 생각하면 상당한 규모라 느껴질 수도. 특히나 영세하기 그지없는 한국 로컬라이제이션 업계를 고려해보면.

2020년 매출 기준 세계 Language Service Provider 순위. 출처: The Largest Language Service Providers: 2021 (csa-research.com)



다만 이 철지난 뉴스가 갑자기 생각난 건, 이후 관련된 다른 기사를 보다가 갑자기 한국에 이 합병 소식에 관한 뉴스가 있을까 궁금해져서이다. 아니나 다를까, RWS의 한국어 블로그의 공지 외에는 관련 기사는 없다시피 했고 관련 소식을 다룬 블로그 글도 몇 개가 전부였다.


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로컬라이제이션은 프리랜서 번역사와 번역 에이전시만 존재하는 것 같은 기분이 다시 들었달까. 시장 규모가 근본적으로 다른 미국이나 다른 나라와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니다. 자칭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한국의 테크 및 콘텐츠 비즈니스의 규모와 성장세를 고려할 때도 한국의 로컬라이제이션은 지나치게 황무지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. 물론 시간 문제일 뿐 인식은 나아질 것이고 산업은 커질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. 나는 그저 바라만 볼 뿐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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