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가 밝은지 얼마나 됐다고, 내 유리몸은 또다시 사고를 쳤다. 대상포진에 걸린 것이다. 지난주 화요일에 진단을 받았으니 진단 날짜 기준으로는 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지만, 뒤늦게 진단을 받은 점과 발진 전 통증 발현 시기를 생각하면 대략 열흘 좀 넘게 앓고 있는 것 같다. 그리고 이제 좀 살 만한 것 같으니 내가 도움받은 것처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그 경과와 알게 된 정보 등을 공유해보려 한다. 2021년 1월 6일 / 통증 정도: 2-3 뒷목이 뻐근하고 일반적인 느낌의 편두통이 있었다. 이마부터 관자놀이, 뒷머리 등이 아팠는데 모두 왼쪽이었다. 큰 통증은 아니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. 2021년 1월 7-9일 / 통증 정도: 3-5 미간 사이, 왼쪽 눈 바로 옆 안경코가 자리잡는 곳에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