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ew Normal 하루에도 수차례씩 울리는 재난문자에도 무덤덤해진다. 일요일 오전, 어김없이 내가 살지 않는 도시에서 종교행사 등 모임을 자제하라는 호소인지 협박인지 알 수 없는 재난문자를 받고 생각했다. 청와대 신문고가 떠올랐고 광화문 앞에 모이는 사람들이 생각났다. 옳고 그르고 좋고 싫고의 문제를 떠나 그것들이 어떻게 일상에 스며들었는지를 생각하며, 그 익숙해짐이 과연 옳은 것인지 생각한다. -2020.3.15. Everyday/폰일기 2020.04.30